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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로는 "큰 성과"…부에나파크 제33회 아리랑축제

21일 주차빌딩 만차…"흑자 기대"
개막식 의전·진행 미흡 보완해야

지난 19일 개막, 22일 종료된 제33회 아리랑축제는 인원 동원 면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큰 성과를 거뒀다.

목요일이었던 개막일을 제외한 금, 토, 일요일 사흘 동안은 낮부터 밤까지 축제 장소였던 더 소스몰이 관객들로 북적거린 것. 특히 인파가 절정에 달한 토요일 오후 3시쯤엔 약 1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6층 규모 주차 빌딩이 만차가 돼 비치 불러바드에서 몰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행사장을 찾아온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이 바쁜 일정 때문에 차를 돌리고 부에나파크 경찰국 경관들이 급히 배치돼 축제재단 관계자들과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더 소스몰 구조상 음식 부스는 주차빌딩 1층 바깥쪽, 일반 부스, 식사를 위한 테이블과 비어가든은 주차장 1층 내에, 350석 규모의 무대는 몰 1층 광장에 각각 자리잡는 등 축제 공간이 3곳으로 분산됐음에도 각 공간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객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정철승 아리랑축제재단 회장은 "공간이 분산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4년 비치 불러바드 인근 라미라다 길을 막고 축제를 열었을 때보다 관객이 더 많았다"라며 "올해는 오랜 만에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라랑축제는 2012년 소폭 흑자를 낸 이후 내리 적자를 봤다.



그는 또 "이사들이 함십해 적극적인 홍보와 준비를 한 것, 주차가 편리하고 행사장까지의 동선이 짧은 더 소스몰에서 축제를 개최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라고 말했다.

축제 일환으로 주말 동안 진행된 한인 전문인 무료 상담·세미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한 바운스 하우스도 호평을 받았다. 아쉬움도 남았다. 특히 개막식 의전과 진행상 미숙, 프로그램 일정이 수시로 바뀐 점 등은 서둘러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재단 측은 개막식 국민의례 도중 성조기 화면을 띄워놓고 태극기에 대한 맹세 녹음을 틀어 타인종 정치인 하객들을 당황케 했다. 또 개막식을 서둘러 종료하는 바람에 OC한인회장, LA부총영사,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등이 축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사전 준비 부족 탓인지 사회자가 부에나파크 부시장을 '부회장(Vice President)'으로 호칭하는 결례도 있었다. 또 일부 프로그램이 사전에 발표한 일정과 다른 시간대에 시작돼 관객이 혼란을 겪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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