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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 아마존, 와인사이트 연내 폐쇄…'홀푸드 인수 탓'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0/23 23:53

수공예 선물 사이트 신설…수공예 거래 선두주자 엣시 주가 '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에 와인 사이트를 폐쇄하기로 해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리코드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와인 사이트 '아마존 와인'에서 와인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에 이메일을 보내 올해 말 사이트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사이트 폐쇄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은 채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과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 프라임 나우 등을 통해 지속해서 와인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푸드 등 인수를 통해 문어발 확장을 해온 아마존이 이례적으로 와인 사이트를 폐쇄한 것은 주류 소매업체가 주류 공급업체로부터 광고 수수료 등 대가를 받지 못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마존이 식료품 체인 홀푸드를 인수하기 전에는 와인 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한 와인 업체로부터 마케팅 수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미국 내 여러 주(州)에서 주류 소매업 면허를 가진 홀푸드를 인수한 이후로는 수수료 수취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법을 바꾸기 위해 로비를 해왔지만,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마존은 1995년 출범한 이후 서점과 음악,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약 130개의 기업을 사들였으며 게임·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와 홀푸드 등 대형 업체도 인수했다.

전날에는 수공예 선물 거래사이트를 개설해 수공예품 거래 사이트 업체인 엣시(Etsy) 주가를 출렁이게 만들었다.

아마존은 2015년 10월 수공예 제품 섹션을 개설한 데 이어 전날 수공예 선물 웹사이트인 '아마존 핸드메이드 기프트 숍'을 개설했다.

기프트 숍은 장인이 만든 보석과 개인 맞춤형 유리병(플라스크), 커피잔, 수제 인형 등 선물을 판매한다.

세계적 핸드메이드 열풍을 일으킨 엣시의 주가는 전날 아마존의 기프트 숍 개설 소식에 4% 이상 급락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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