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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오바마케어 가입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신규 가입자는 11월 1일부터 시작
에이전트 통해도 수수료 없이 편리


빈 병이나 음료수 용기들을 수집해 팔면 적지 않은 돈이 되고 수돗물을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있다. 음료수 하나를 사더라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는 것보다는 대형 할인매장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면 꽤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물론 세상에 누가 일부러 낭비를 하기 위해 돈을 쓰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다양한 절약의 지혜들을 실천에 옮기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이라도 아끼고 절약하기 위해 행한 일들이 그 이상의 손해로 돌아오기도 한다. 휴대전화 요금을 아끼려고 통화한도 시간을 낮게 책정했다가 피치 못할 일로 통화시간이 많이 나와 엄청난 요금폭탄을 맞기도하고 상한 듯한 음식을 아까워서 먹었다가 탈이 나서 병원 좋은 일만 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빗대는 사자성어나 속담, 격언들은 무수하게 많다.

전국민 의료보험인 오바마케어의 2018년도 갱신 기간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또한, 신규 가입자들의 가입기간도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오바마케어로 정리된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에 따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의료보험의 가입은 매년 말부터 다음해 초까지 지정된 가입기간(Open Enrollment Period)에만 가능하다. 올해 초에 이런저런 이유로 오바마케어를 비롯해 일반 의료보험의 가입을 미뤄놓은 가주민들은 이 기간 동안에만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고 또 기존의 가입자들도 보험을 연장할 수 있다.

오바마케어는 트럼프 행정부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당분간 중단없이 시행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대체 법안들은 모두 의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고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위해 최근 내놓은 행정명령도 사실상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태로 만일 민주당이 내년에 열리는 상하원 선거에서 약진을 이뤄낼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 노력은 더욱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가주에서 오바마케어를 관장하는 기관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는 가입자들이 스스로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거나 아니면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할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던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비스를 받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경험했고 차후에 따로 에이전트를 지정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스스로 플랜에 가입한 한인들은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이를 절약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했던 것인데 자신이 부담해야 할 에이전트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에이전트를 지정하게 된 것이다. 에이전트를 통하든 스스로 가입하든 가입자들은 동일한 조건과 보험료를 내게 되는 데 보험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소를 바꾼다거나 보험료 납입에 대한 문의 등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직접 처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편리한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일부 대행기관에서 가입을 도와준다고 해서 이를 통해 가입한 한인들도 많다. 자신의 지정 에이전트가 책임감 있게 서비스하는 것과 대행 기관의 직원을 통해 서비스받는 것 중 어느 쪽이 편리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문의:(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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