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인종 차별"…흑인단체 이용말 것 당부
최대 흑인 인권단체 '전미 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이유로 들며 흑인 여행자들의 아메리칸항공 이용을 만류하고 나섰다.25일 시카고 트리뷴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NAACP는 이날 "흑인 탑승객들이 아메리칸항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고가 지난 수개월에 걸쳐 여러 건 보고됐다"며 미전역을 운행하는 아메리칸항공편에 대해 '여행 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
데릭 존슨 NAACP 회장은 성명을 통해 "흑인이 아메리칸항공편을 예약하거나 탑승할 때 불쾌한 경우를 당하거나 차별받지 않을지, 안전하지 못한 상태에 놓이지 않을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NAACP 측은 최근 마이애미 발 뉴욕행 아메리칸항공에 탑승했던 한 흑인 여성이 본인 동의 없이 좌석이 변경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다 기장으로부터 여객기에서 내리라는 명령을 받은 일 포함, 4건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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