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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LA한인타운…때리고 부수고 훔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10/2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0/26 21:22

데이터 탐사: 2555일의 범죄 추적
2. LAPD 2010~2016년 신고 통계

폭행 비율은 LA서 1위
전체 피해의 38% 도난
몰카·짝퉁 피해 3번째


LA한인타운은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7년간 체포자수는 뚝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피해 신고 통계 원시 자료(raw data) 160여 만 건에서 한인타운 관할지서인 올림픽경찰서 접수건만 따로 추출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1편에서 보도한 올림픽경찰서 체포자 통계와 교차 분석했다. 7년간 타운내 체포자수는 4만71명, 피해 신고는 6만2784건이다.

2010년 한인타운 체포자수는 8342명, 피해 신고 건은 8724건으로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지난해 체포자수는 4307명으로 절반(48.3%) 정도로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역대 최고인 1만470건으로 20% 증가했다.

<그래프 참조>

7년간 LAPD 전체 피해 신고 건이 20만8594건에서 22만3250건으로 7% 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타지역에 비해 타운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폭행 피해 최다=올림픽경찰서에서 가장 많았던 피해는 폭행으로 7800건이다.

건수로는 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5번째지만 주목할 점은 그 비율이다. 전체 피해 신고 건 중 폭행은 12.4%로 21개 경찰서중 최고다.

단일 유형으로는 폭행이 가장 많지만 한인타운 내 최다 신고는 재산상 피해다. 2위 차량 내 금품 절도부터 7위 강도까지가 큰 범주에서는 모두 도난이다. 6개 도난 범죄 피해를 다 합하면 24195건으로 전체 피해 신고의 38.5%를 차지한다.

도난당한 차량수만 보면 7년간 4373대다. 하루 평균 거의 2대(1.7대)다.

▶배우자 폭행 늘고 강도 줄고=타운 내 연도별 상위 피해 신고 건들을 비교해 그 변화를 분석했다. 우선 부부간 손찌검이 7년간 64.4% 증가했다. 배우자 폭행 건은 2010년 394건에서 2013년 385건으로 줄었다가 2014년 606건, 2015년 633건, 지난해 648건으로 증가 추세다.

타운 주요 범죄 중 하나였던 강도 피해는 감소하고 있다. 2010년 636건에서 지난해 540건으로 15.1% 줄었다.

▶마약, 노숙자 나비효과=타운내 범죄 피해 신고건중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은 상점에서의 물품 절도와 차량 내 금품 절도로 각각 76.5%, 68.4% 늘었다. 해당 범죄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범죄'로 불린다. 이 범죄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타운내 노숙자와 마약 체포사범이 증가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경찰서 한 수사관은 "차량이나 상점에서 도난당한 금품은 2차 범죄인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약에 취하게 되면 성폭행 등 3차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피해=피해 신고 건이 21개 경찰서중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범죄를 분류했다. 전화 협박(260건) 2위, 소매치기(87건) 2위, 몰래카메라(60건) 3위, '짝퉁' 적발(48건) 3위, 무전숙박(136건) 3위, 자전거 절도(601건) 4위 등이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데이터 분석 지원=심재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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