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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폭탄' 난무하는 세상

"언젠가 끝이 있을 테지!"

얼마 전 아동문학가 최효섭 목사의 글을 읽고 나는 폭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표현한 '꼬마 로켓맨' 김정은을 대신해서 북한 외무상 리용호가 트럼프를 '노망한 늙은이(Dotard)'라 불렀다. 말 폭탄이다. 전쟁 초기에는 항시 말 폭탄이 난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적폐청산을 이유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소송하는 폭탄을 던졌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자살을 "(뇌물수수로)부부싸움 뒤 마누라는 가출하고 혼자 술을 퍼먹고 홧김에 어두운 새벽에 부엉이 바위에 뛰어 내린 것 아니냐"고 말 폭탄을 터트렸다.

푸에르토리코에선 물 폭탄, 휴스턴에선 바람 폭탄, 멕스코선 지진 폭탄, 라스베이거스에선 총 폭탄 등 눈코 뜰새없이 폭탄이 터진다.



성경 요한계시록에서 7년 환난이 시작되면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치겠고 세계인구의 삼분의 일이 죽는다 했다. 이제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LA에도 대지진이 일어난다 해서 아내가 하도 졸라 나도 오래 살던 해변가를 버리고 내륙 산 밑으로 이사 와서 멍청하니 대기하고 있다.

김정은이 계속 핵실험을 해서 인공 지진을 일으키면, 백두산 화염이 폭발할 것이라고 중국 지질학자가 폭탄 선언했다.

아무튼 한국인들은 강하다. 온갖 폭탄이 터지는 가운데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세계적인 국가로 우뚝 섰다. 살아남아 견디는 것이 갸륵하기 그지없다.


김시면·한미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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