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서대동
단풍 삼킨 호수의 반영
비밀 공간에서의 ‘쉼표’
아무런 연고 없이 그저 알록달록 가을 정취에 홀려 지도만 따라 나선 길. 그 길목에서 만난 숨겨진 비경, 셰난도우 레이크. 사람의 발길 흔치 않은 고즈넉한 호숫가에 슬쩍 발자국 하나 새기며 렌즈 속에 또 하나의 가을 추억을 담는다. 형형색색. 호수에 투명하게 반영된 단풍 삼킨 풍경은 내게 삶의 비밀 공간을 하나 마련해준 양 아늑함과 황홀함을 품고 내게 ‘쉼표’를 내민다. 아름답게 이 여유를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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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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