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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01>북미 식민사 5

미지의 인디오들과 소통하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인디오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일이었다.

그 일은 수학자와 일단의 언어학자들이 맡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들의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할 수 없어서 고심했으나 곧 새로운 음성 철자를 개발하여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수개월 간의 노력 끝에 '알공킨 어'로 알려진 인디오의 언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학자 해리엇은 알공킨 어로 인디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대화하며 같이 지내는 동안 해리엇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곳의 환경과 인디오들의 생활 풍습 그리고 그들의 지배자와 그들이 쓰는 전술 예를 들면 새벽이나 달밤을 이용한 기습 또는 매복이나 함정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585년 엘리자베스 여왕은 월터 롤리의 원정 경비 요청을 거절했으나 그 대신 배 한척과 화약 400파운드를 지원했고 식민지의 명칭을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를 기려 '버지니아(처녀의 땅)'라 부르겠다는 것을 허락했으며 이를 총괄할 인물인 월터 롤리를 기사로 서임했다. 월터 롤리가 드디어 '버지니아 군주 겸 통치자'인 월터 롤리 경이 된 것이다. 사실 월터 롤리는 위그노 전쟁에 참전했고 1580년 아일랜드 반란을 진압한 공도 있어서 기사 작위를 받을 만한 자격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식민지를 건설하는 데 돈 말고도 식민자들이 거주할 요새와 공회당 감옥 교회 창고 등 공공건물과 이주자들을 위한 가옥들을 건축해야 했다. 이렇게 정착촌이 완성되려면 벽돌 제조공 기와 제조공 석공 미장이 목수 대장장이 농업학자 식물학자 광산학자 사냥꾼 사육사 어부 사냥개 외에 의사 약사 등이 필요했고 전도사도 몇 명 있어야 했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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