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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자유한국당의 살길

[LA중앙일보] 발행 2017/11/02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7/11/01 17:40

김태호·LA

최순실이라는 깜냥도 안 되는 여성이 박근혜 뒤에서 상왕이 되어 한국 국정을 통째로 농락했다는 사실에 국민 전체가 경악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하려 했나 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한 때로부터 일년이 지났다.

새누리당에서 탈당, 보수개혁을 부르짖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을 때 국민의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분당 위기를 맞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11월 당대표 출마회견에서 "지금까지 보수 의지가 철저하게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못 보여주었고, 자유한국당은 당대표만 홍준표로 바뀌었을 뿐 달라진 게 없다"는 유 의원 말은 솔직한 보수 현실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하였고, 서청원·최경환의 당직정지 징계를 무효화하고 복원하여 선거를 치렀는데, 이제 와서 박 전 대통령을 퇴출하고 서·최 두 의원을 출당하겠다고 하면서, 이전투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근본적인 문제는 궤멸된 보수를 살려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진실한 사죄의 행위로 국민이 바라는 의정활동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은 없고 오직 정부와 여당의 실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재판도 출석 않고 궐석재판의 결과만 기다리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보수층의 국민을 더더욱 멀어지게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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