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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범죄 단속에 휴대전화 추적 효과 발휘

통화 내역·문자 등 확인해 밀매범 체포
올해 현재 나소 66명·서폭 176명 검거

나소와 서폭카운티가 마약 관련 범죄 단속에 새로운 전략을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나소·서폭카운티에서 마약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휴대전화와 문자를 이용해 밀매범을 추적•체포했다.

이는 지난해 마약 중독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500명 이상이 사망해 두 카운티 정부가 특단 조치로 시행한 전략이다. 2016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서폭카운티 349명, 나소카운티는 195명이다.

제임스 헌트 뉴욕주 마약 단속국 특별 수사관은 “휴대전화를 통한 마약 거래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이로 인해 우리는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약 거래 수사관들은 모든 약물 과다 복용 사건을 범죄 현장으로 분류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의 마지막 통화 내역과 문자를 기반으로 해 용의자를 추적한다. 더불어 이 정보를 증거물로 사용, 피해자와 밀매범 사이 관련을 찾아내 모든 마약 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크리스 페로 나소카운티 마약검거팀 부지휘관은 “마약 밀매범들은 화학자도, 약사도 아니고 마약 제조를 어림짐작으로 만든다”며 “이들은 자신이 만든 마약을 복용한 10~15명이 사망한 후에야 판매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렸을 때 사람들은 벌써 사망한 이후”라고 덧붙였다.

올해 약물 과다 복용과 관련, 올해 현재까지 나소카운티 66명, 서폭카운티에서 176명의 마약 밀매 용의자가 체포됐다. 더불어 전체 마약 범죄와 연루돼 체포된 수는 나소카운티 4744명, 서폭카운티 7663명이다.

나소카운티 정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용의자 추적이 마약 밀매를 지시한 윗선 검거 시 도움이 된다”며 “거래한 내역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마약 거래를 시작한 인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의 마지막 3~4번의 전화내역 중 하나는 마약 밀매범”이라며 “피해자들의 도움으로 이 정보에 근접할 수 있으면 밀매범들을 잡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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