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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내년에도 집값 계속 오른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 전망

중간가 56만1000달러… 4.2% 상승
거래량 42만6200채로 1.0% 늘어날 듯
모기지 이자율은 4.3%로 올라갈 것


2018년에도 가주 주택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이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최근 발표한 '2018 가주 주택시장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집값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거래량도 2017년에 비해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중간가격은 56만1000달러로 올해보다 4.2%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거래량은 연율기준 42만6200채로 2017년에 비해 1.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율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거래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표 참조>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가주 주민들의 주택 구입능력지수(HAI)는 해마다 하락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6%로 올해보다 3% 포인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HAI가 26%라는 것은 중간 소득자의 26%만이 중간 가격대의 집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집값이 바닥을 친 다음해인 2012년에는 가주 주민의 절반인 51%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면서 렌트 생활을 하는 주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이 4.3%로 2017년의 4.0% 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모기지 이자율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재무 채권 이자율이 하락했으나 내년에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 바닥을 친 가주 집값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년째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1.6%와 27.5%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의 예상 집값 상승률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상승 속도는 점차 완만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매물 감소로 인해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세가 크지 않은 편이다.

2012년 이후 가주에서 제공되는 모기지 이자율은 2016년에 3,6%로 가장 낮았으며 2017년부터 다시 4%로 상승했다.

지오프 맥킨토쉬 CAR회장은 "고용시장이 견고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역사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내년에도 주택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매물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가격 상승 때문에 첫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시장으로 진입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슬리 애플턴 영 CAR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시장은 모든 가격대에서 인벤토리가 매우 부족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2018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트한 인벤토리는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거래량 증가에도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캇 남 리맥스 에이전트는 "내년에도 LA한인타운의 주택가격은 오르겠지만 상승 속도는 해가 갈수록 완만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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