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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유네스코 문학도시에 선정

우수 20개 도시 중 하나로 뽑혀
시애틀 인구 3.5%가 예술계 종사

유엔의 교육 과학 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시애틀을 창조 도시 연대(Creative Cities Network)에서 문학 도시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여러 도시 중 사회-경제와 문화 관광 등 창의적 산업 발전을 꾀하는 도시로 인정받아 54개국의 11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 국제 연대에 가입하게 됐다.

시애틀은 미국 최초의 가입 도시인 아이오와시와 함께 유네스코 우수 그룹 20개 도시에 포함된다. 우수 그룹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폴란드 크라쿠프 ▶이라크 바그다드 ▶아일랜드 더블린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애틀이 창조 도시 연대에 선정되기 위해 가입을 추진해온 비영리 단체인 ‘시애틀시 문학부(Seattle City of Literature)’의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시애틀시 문학부는 시 내외에서 공공과 민간 문학 동반 관계를 구축하여 견실한 창조 경제를 촉진하는데 애써왔다.

시애틀시 문학부 이사회의 밥 레드먼드 회장은 “시애틀은 이 지역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을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 훌륭하고 풍부한 문학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창조 도시 연대 가입을 위한 노력은 지역 사회에서 폭 넓은 지지를 얻었다”면서 “문화계와 협력하여 이 세계적 연대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시애틀시 문학부는 휴고 하우스(Hugo House)와 엘리엇 베이 서점(Elliott Bay Bookstore)과의 협업을 통해 시애틀,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간의 예술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 작가들이 현지에 머물면서 출판 시설을 지원받을 수 있는 문화를 육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애틀은 미국 내 도시 중 1인당 예술 단체수가 가장 많은 도시다. 예술 문화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는 ’예술 및 문화 창의력 지수(CVI)’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의 325개 비영리 예술 단체는 2012년 2억7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시애틀 지역의 예술 및 문화고용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6% 이상 증가했으며 2012년 현재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구는 전체인구의 3.5%를 차지하는 3만1000여 명이다.

시애틀의 문학 자원으로는 소형 서점, 공공 도서관, 문예 예술 비영리 단체 및 다양한 소수민족 문화, 출판사와 소규모 언론, 독자 및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이 지역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문화 예술계로 흘러들어가는 자금 또한 많다. 지난 5년 동안 연간 예산으로 1000만 달러를 지출한 ‘예술 문화 사무국’은 문학 및 ‘스토리텔링’ 프로그램과 예술가에게 평균 23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는 지난 12년 동안 문학에 12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킹카운티 문화 기금 지원 기관인 ‘4컬처(4Culture)’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운티는 역사적 혁신 기금에서부터 개인 예술가 보조금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 동안 문학 프로그램 및 개인 작가에게 25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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