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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테러범, 예행연습도 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1/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1/02 17:39

테러 조직 연계 여부 수사
아내 "범행 계획 전혀 몰라"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범 세이풀로 사이포브(29)가 범행 일주일 전 예행 연습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사 A-2, 3면>

연방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사이포브는 조사 과정에서 같은 트럭을 빌려 운전 연습을 했고, 범행에 트럭을 동원한 이유는 피해를 극대화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과정에서 트럭 앞뒤에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깃발을 달려고 했으나 시선을 집중되는 것을 피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포브는 인터넷 등에서 ISIS의 선전물을 본 뒤 급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ISIS의 지도자가 테러를 부추기는 영상을 접한 뒤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웠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이포브의 이 같은 범행 계획에 대해 그의 아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위험 인물들과'접선' 가능성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범행 몇 시간 뒤 사이포브의 아내 노지마 오딜로바(24)와 전화 통화를 한 지인은 "그의 아내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고, 두렵고 슬퍼했다"고 말했다.

범행 직후 사이포브의 신원을 확인한 연방 수사관들은 뉴저지주 패터슨에 있는 사이포브의 자택을 찾아 그의 아내를 만났고,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했으나 범행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테러 조직과 연관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분류된 외국인 23명이 사이포브를 접선(point of contact) 인물로 삼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FBI는 23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무카마드조르 카디로브(32)를 1일 연행해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가담 또는 지원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조수사를 펴고 있는 뉴욕시경(NYPD) 측도 아직까지는 이번 테러가 사이포브의 단독범행이라고 밝히고 있다.

범행 직후 경찰의 총격에 맞은 사이포브는 1일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으나 유.무죄 인정 과정없이 일단 국선변호사를 배정받고 구금 상태에서 병원 치료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심리는 오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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