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 테러범 사형 시켜야"

"관타나모 수감은 시간 걸려"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2일 뉴욕 맨해튼에서 인파를 향해 트럭을 몰아 8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에게 부상을 입힌 테러범 사이풀로 사이포프(29)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 테러리스트는 자신의 병실에 ISIS(이슬람국가)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하면서 행복해했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뉴욕 테러리스트를 관타나모로 보내고 싶지만, 통계적으로 그 절차는 연방 시스템을 거치는 것보다 훨씬 더 걸린다. 사이포프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곳에 그를 잡아놓는 것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움직여야 한다. 사형!"이라며 사형을 대문자로 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사이포프를 쿠바 관타나모의 해군기지 수용소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