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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권찬중

낯선 곳으로부터의 정착
‘복합 다단적 감정’ 표현

‘새로움, 낯섦, 불안, 기대, 희망…’
시작은 늘 그렇다. 군인이셨던 부모를 따라 잦은 이사를 다니며 낯선 환경에서 끊임없이 시작을 반복했다. 마치 인생의 퍼즐을 완성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양 하나 끝나면 또 다른 하나. 나이 열 여덟에 태평양을 건너 마주한 낯선 타국 땅에서의 시작은 마치 평생을 풀어야 할 운명적인 과제처럼 다가왔다. “동서양 만남의 중간 지점에 선 나는 누구인가?” 다시 한 번 전혀 낯선 곳으로부터의 정착을 꿈꾸며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하얀 캔버스에 나를 채우기 시작했다. 한국 전통 민화에서 배어나는 색감으로 점과 선·터치 자국을 조화롭게 표현, 예상치 못한 시작에 대한 복합 다단적인 감정을 서양화 기법으로 드러냈다.

작가 권찬중은 대학에서 인테리어를 공부하다 페인팅의 매력에 빠져 전과, 버지니아 라드포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맥코넬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워싱턴 지역을 비롯 콜로라도, 시애틀, 캔자스시티 등 미국 각지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독일 베를린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또 2016년 뉴욕 첼시에서 열린 전국 대학원생 대상 공모전인 ‘2016 MFA 내셔널 컴퍼티션’에서 1등을 수상하며 대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미술가 도널드 오디타 오딜리와 버지니아텍에서 벽화 작업, 체코 안무가 이지은 작가와 더불어 유럽 물리 입자 연구소 CERN에서 개최한 ‘아트와 과학’ 설치미술 및 영상, 사진 작업에 동참하는 등 차세대 예술가로 세계를 향해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kevinkwon@live.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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