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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대재앙’ 시작됐다
3분기까지 6752개 폐업
의류·신발·백화점 등 순
“내년엔 더 우려"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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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0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7/11/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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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문을 닫는 소매점 숫자가 6700여개에 달해 이미 지난 해 전체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장 숫자 축소 방침을 밝힌 JC페니 백화점. [AP]
올해 3분기까지 문을 닫는 소매점 숫자가 6700여개에 달해 이미 지난 해 전체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장 숫자 축소 방침을 밝힌 JC페니 백화점. [AP]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문을 닫은 소매 매장이 무려 6752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폐점한 업소 가운데는 의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8일 '미국에서 소매업계의 대재앙이 시작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부터 향후 수년에 걸쳐 문을 닫는 소매업소가 급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에만 3분기까지 문을 닫은 소매점 수가 6752개로 이미 지난해 전체의 2배를 넘어섰다.

이같은 숫자는 가장 많은 소매점이 문을 닫았던 2008년(69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올해 말이면 1만 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올해 새로 문을 연 소매점 숫자는 3044개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해 새로 매장을 오픈한 소매점 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지만 문을 닫은 매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 조사에 따르면 올해 문을 닫은 의류매장은 2502개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이어 홈엔터테인먼트 매장이 1933개로 뒤를 이었으며, 신발매장이 735개, 백화점 553개, 잡화점 415개, 서점 240개 순이었다. 특히 백화점은 매장 수에서는 4번째를 차지했지만 문을 닫은 총매장면적은 4300만 스퀘어피트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매장 역시 의류매장이 879개로 가장 많았으며, 잡화점이 693개로 뒤를 이었고 백화점도 177개나 됐다. 하지만 기타로 분류되는 매장이 1033개에 달해 새로운 콘셉트의 다양한 매장 오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미시간, 일리노이주가 소매점 폐점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제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소매분야 일자리 창출이 많았던 네바다, 플로리다, 아칸소, 워싱턴, 플로리다주 등도 소매점 폐업으로 일자리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더 암울한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내년부터 대형 소매업체들의 본격적인 융자 상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보석업체인 클레어 스토어의 경우 2019년에 20억 달러의 융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크레딧분석업체인 피치레이팅사에 따르면 현재 소매업체들이 발행한 고위험채권 총액은 무려 1520억 달러에 이른다.

더욱이 소매체인들이 무분별하게 발행한 스토어 크레딧카드도 새로운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씨티그룹에 따르면 스토어 크레딧카드의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스토어 크레딧카드 발행업체들은 연체 증가에 대비해 대손충담금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결국 소매업체들은 매출 하락에다 융자금 상환, 크레딧카드 손실 증가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고 있어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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