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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에 '이상호 슬로프' 생기나

설상종목 금메달 딴 선수 이름
휘닉스 시설 명칭에 붙이기로

"제 이름을 딴 '이상호 슬로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네요."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22·스포티즌)에게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평창 겨울올림픽 설상 종목 경기를 치르는 (주)휘닉스 평창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소재 리조트에 주요 설상 종목 출전 선수 및 지도자 28명을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병관 휘닉스 호텔&리조트 대표이사는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면 그 선수의 이름을 향후 스키 리조트의 슬로프 명칭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여름 종목의 경우 김수녕 양궁장·박태환 수영장·장미란 체육관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을 딴 경기 시설이 국내에 여러 곳있다. 하지만 겨울 종목에서 선수의 이름을 딴 경기 시설은 전무하다.



휘닉스 평창이 운영하는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9개 종목에 걸쳐 총 1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한다. 이상호는 한국 설상 종목의 기대주다. 지난 2월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선 2관왕에 올랐다.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월드컵 랭킹은 5위까지 끌어올렸다. 휘닉스 평창에서 만난 이상호는 "세계랭킹 1위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와 함께 훈련 중인데 열 번 맞붙으면 6~7차례 이기는 수준으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또 "내 이름이 붙은 슬로프를 남길 수 있다면 그보다 큰 영광이 없다"고 강조했다.


평창=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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