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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스테이트 주립대 "예산 깎으면 학비 올릴 것"
주의회, 1억6100만달러 삭감
비학점 과목들도 폐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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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13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11/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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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스테이트(CSU)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또다시 학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CSU는 올 가을학기부터 270달러가 추가된 연간 5742달러로 인상된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회에서 또다시 학비를 올릴 경우 학비 수준도 연 6000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CSU 이사회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진행된 정기이사회에서 주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면 또 다시 학비를 인상하고 비학점 과목(non-credit remedial courses)들을 모두 폐지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강경 발언은 올초 주의회에 2017-18년도 예산안으로 제출한 68억 중에서 1억6100만 달러가 적은 예산만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 사무실은 "2016-17년도보다 2억8300만 달러가 인상된 예산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지만 CSU 이사회는 "졸업률을 끌어올리고 졸업기간도 앞당기려면 지금처럼 예산을 줄여서는 불가능하다"고 예산 편성을 더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CSU의 4년 졸업률은 22.6%로, 2010년의 15.8%과 2016년의 20.7%보다 각각 6.8%포인트와 1.9%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6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 비율은 2016년 59.1%에서 올해는 59.2%로 비슷한 수준이다.

CSU는 오는 2025년까지 4년 졸업률을 40%로, 6년 졸업률은 70%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브라운 주지사의 요구대로 입학생 규모를 크게 늘린 후 교수진 채용이나 시설운영 등에 따른 비용이 더 지출되고 있어 이를 충당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운영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CSU는 이미 운영비 절감을 위해 대입 수준을 갖추지 않은 신입생들을 위해 제공하던 수학과 영어 기초과정을 모두 없애고 있는 중이다.

CSU는 "학생들에게 다인종 및 다문화 교육을 강화하면서 학생들이 수강해야 할 의무과목이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지원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을학기에 학비를 인상해도 지금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에도 빠듯하다"고 호소했다.

CSU에 따르면 노스리지와 LA 등 일부 캠퍼스는 졸업 필수과목인 다인종 과목 수업을 설치할 예산이 부족해 1년간의 유예를 신청한 상태다.

CSU는 LA와 풀러턴 등 총 23개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산하 캠퍼스에 48만 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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