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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사고 기록’ 노던불러바드

뉴욕포스트 지난 5년 분석
음주운전 사고 뉴욕시 1위
차량 운행 속도 빨라 위험

퀸즈 노던불러바드가 교통사고 다발 지역으로 지적됐다.

뉴욕포스트가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10월 8일까지 5년여 동안 발생한 65만여 건의 뉴욕시경(NYPD)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던불러바드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음주운전.난폭(보복)운전.과속.졸음운전.(햇빛 등에 의한) 눈부심 등 5가지 종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던불러바드에서는 이 5개 원인에 의한 사고가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경우 74건이 일어나 시 전체에서 가장 많았고, 과속으로 인한 사고도 18건이 발생해 두 번째로 위험한 도로로 꼽혔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의 1위는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비뉴였다. 플랫부시애비뉴는 난폭(보폭)운전과 과속,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던불러바드에서 이 같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도로 자체가 큰 도로이고, 차량 통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차량들의 운행 속도 또한 빨라 사고가 일어나기 좋은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노던불러바드는 특히 빌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이후 시행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 낮추기 정책인 '비전제로'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슬로존'으로 지정되는 등 예전부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 도로였다. 이 같은 사고는 주로 교차로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지난 2012년 2월에는 20대 조선족 여성이 유니온스트리트 교차지점에서 시영버스에 치여 숨졌다.

유니온스트리트에서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한인 밀집지역인 동쪽으로 가다보면 146스트리트, 파슨스불러바드, 바운스트리트, 한양마트가 있는 150스트리트, H마트가 있는 156스트리트 등지의 교차로에서 여러 차례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또 지난 9월에는 과속으로 달리던 차터버스가 메인스트리트에서 우회전하는 시영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아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치는 참사도 일어났다.

또 최근에는 시정부가 자전거 전용길을 늘리면서 이와 관련된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던불러바드에도 더글라스턴파크웨이와 223스트리트 사이 구간에 자전거 전용길이 설치됐는데,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던불러바드와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비뉴 외에도 맨해튼 10애비뉴 등지가 가장 위험한 도로로 나타났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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