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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환자 구하고 지연 운행도 방지

MTA 상시 출동 대기 응급구조대
시범 운영 전철역 12곳으로 늘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상시 출동 대기 응급구조대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발표된 'NYC 전철 액션 플랜'의 단기 플랜 중 하나로 운영되는 상시 응급구조대는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 피해 및 전철 지연 운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도입됐다. 출·퇴근으로 혼잡한 오전과 저녁 시간 동안 전철역에 응급구조대를 상시 대기토록 한 뒤 위급 시에 긴급 투입함으로써 환자가 초기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받도록 하고 사고로 인한 전철 지연 운행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MTA에 따르면 우선 상시 응급구조대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자와 관련된 민원 제기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평일 전철 운행이 '아픈 승객' 때문이라고 제기된 민원은 지난 9월 2519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프로그램 도입 직후인 8월의 2868건에 비해 12.2%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의 2913건과 비교해서도 13.5% 줄어들었다.

평일 전철 지연 운행 시간도 크게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월~금요일 사이 전철 지연 운행 시간은 지난 9월 5만8000시간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의 평균 6만7000시간에서 13.4% 감소했다.



이처럼 상시 응급구조대 프로그램이 효과를 보이자 MTA는 운영 전철역을 기존보다 7곳 늘렸다. 지난 7월 시범 선정한 전철역 5곳에 7곳을 추가해 12개 전철역에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한 것. 현재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은 A·C·B·D·F·M 전철이 경유하는 맨해튼 '웨스트 4스트리트' 전철역을 비롯해 '타임스스퀘어-42스트리트' '14스트리트-유니온스퀘어' '그랜드센트럴-42스트리트' 등이다.

MTA 측은 "상시 대기하고 있는 응급구조대 출동으로 현장의 환자가 이전보다 평균 3분 더 빠른 초기 응급처치를 받았고 응급상황 발생으로 인한 지연 운행도 평균 2.5분이나 단축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현행보다 확대 운영할지 여부를 평가 중에 있다"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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