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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독립지사 유해 봉환

김로마노·가든그로브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독립유공자 부부의 유해 봉환 소식을 들었다. 70년 만에 유해가 조국으로 봉환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보면서 어찌나 감개무량했던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도 2010년 72년 만에 애국지사로서 유해가 봉환되셨던 박희성 선생의 봉환 과정에 참여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던 것을 회상하니 새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박희성 선생의 유해 봉환에는 6번의 묘지 방문과 2번의 탄원서 발송 등의 노력이 있었다. 그리고 유해가 봉환된 이후 1년이 지난 다음 해 2011년 11월 모국 방문길에 올랐다.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지사 묘역까지 찾아가 박희성 선생의 안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유해 봉환을 위한 노력했던 지난 시간이 얼마나 보람찬 것이었는지 확신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 열린 임성실 여사 유해 봉환 고별식에는 안타깝게도 사정상 참석할 수가 없었다. 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파묘가 실행되기 전에 미리 독립 유공자 부부의 묘를 참배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미리 참배한 것은 2010년 박희성 선생의 유해 봉환 활동 과정에서 터득한 지혜 덕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별식이 끝난 지금, 유해 봉환에 온 정성을 다하여 임하여 주신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도 변치 않은 마음으로 임하여 주셨으면 하며 무사히 유해 봉환이 되어 조국 산천 포근한 곳에서 영면으로 이어지기를 기원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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