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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휴대폰 심카드 렌털' 요금 주의
시간 아닌 날짜 단위로 계산
10일 넘으면 30일 비용 받아
"시스템상 방법 없다" 답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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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1/14 경제 3면    기사입력 2017/11/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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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김모씨는 휴대폰의 선불 심(SIM)카드를 렌트했다 불쾌한 경험을 했다. 10일간 심카드를 사용했지만 30일치 요금을 내야했기 때문이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 달 26일 오후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씨는 공항에 위치한 KT 부스에서 선불 심카드를 렌트했다. 당초 11월 3일 출국할 예정이었기에 10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심카드를 렌트한 후 4일까지 반납키로 하고 3만8500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일정이 바뀌어 11월 5일 출국하게 된 김씨는 반납일을 하루 연장했다. 그런데 KT 측에서는 반납일을 하루 연장하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고 것이었다.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사용 시간으로 따져 9일이라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심카드를 구입한 김씨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에 KT 측에서는 사용 시간이 아니라 날짜 단위로 계산이 된다며, 26일 저녁 9시에 심카드를 렌트했지만 26일도 하루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11월 5일은 11일째가 되는 만큼 2만75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가 힘들었지만 5일 인천공항에서 심카드를 반납하기 위해 KT 부스를 찾은 김씨는 더욱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고객센터에서 안내를 잘못 했다며 2만7500원이 아니라 3만30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

선납 심카드는 10일 이용 상품 다음은 30일 상품만 있는 만큼 10일이 넘었으니 30일치를 내야 하는데 그 차액이 3만3000원이라는 설명이다.

참고로 KT의 선불 심카드는 5일, 10일, 30일 상품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2만7500원, 3만8500원, 7만1500원이다.

어이가 없어진 김씨는 "사용한 기간이 정확하게 9일 20시간으로 10일이 안 되는데 왜 30일치를 내야 하느냐"고 따졌지만 직원은 상품 구성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김씨는 "그렇다면 5일 상품을 추가로 구입하면 되는데, 왜 30일치를 내야 하느냐"고 항의했더니, "역시 상품 구성이 그렇게 안 된다"는 답변이었다.

이와 관련 본지가 KT 측에 확인인 결과 KT 측에서는 "모든 통신사가 비슷한 상품 구성을 하고 있으며, 상품을 그렇게 구성한 것은 빅데이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날짜 단위로 계산을 하면 결국 소비자가 손해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스템 상으로 고객이 사용한 시간 단위로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김씨는 "상품 구성도 너무 단순하고 사용기간 계산도 업체 위주"라며 "1주일 방문하면 10일치 요금을, 2주 방문하면 30일치 요금을 내야 하는 셈이다. 충분히 개선가능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때문에 더 화가 난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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