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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에선] 한국어 교사 열풍·문턱 낮고 해외근무 가능

자격증 신청 10년새 8배↑
30~40대 여성 가장 많고
은퇴 중장년 남성 관심 높아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교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교원 자격증' 심사 신청자는 최근 10년 사이 8배나 늘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외국인 수요와 이들을 직접 가르치려는 한국어교원 지원자 모두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7년 790명이던 한국어교원 개인자격심사 신청자는 지난해 6304명으로 797% 늘었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000명 이상 신청자가 늘어날 정도로 관심이 급증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1~3급 자격증을 가진 한국어교원은 총 2만9334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로는 30~40대에서 희망자가 많았다. 은퇴한 장년층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자격증 취득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이 도입된 2006년 이후 총 3만1796명이 신청했고 이들 가운데 92.3%가 합격했다. 첫해에만 49.5%의 합격률을 기록했을 뿐 이후 대부분 95% 전후의 합격률을 유지했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은 대학이나 대학원.학점은행제에서 국어국문 또는 한국어 관련 학위 취득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2.3급 자격증의 경우 각종 기관 교육을 통한 비학위 과정으로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교원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해외 선교 활동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가 지원하는 세종학당은 매년 두 자릿수의 한국어교원을 뽑아 전 세계 58개국, 144개 학당에 파견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외국 학교의 요청을 받아 파견을 지원하기도 한다. 전 세계 사설 한글학당과 국내외 기업도 한국어교원을 수시로 뽑고 있다. 아직까지 수요는 대부분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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