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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온두라스 제치고 내년 러시아 월드컵 진출

예디낙 해트트릭…3-1로 이기며 4연속 본선행

'사커루' 호주가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를 힘겹게 물리치고 32개 출전국 가운데 31번째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15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서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최종 2차전 홈경기에서 세골을 혼자 뿜어낸 마일 예디낙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1로 꺾었다.

1차전 원정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호주는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어렵게 러시아행 티켓을 획득했다. 호주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4연속이자 통산 5번째다.

반면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회 이후 3연속 겸 통산 4번째 본선 진출을 노렸던 온두라스는 호주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관계기사 4면>

일본ㆍ사우디 아라비아에 밀려 2개국에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친후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리아를 따돌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임한 호주는 무조건 이겨야 본선에 오르는 절박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북중미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온 온두라스는 1골만 넣고 비기기만 해도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따라 러시아행을 이루는 유리한 입장이었다.

2차전 직전 호주가 온두라스 대표팀 선수들의 공식 훈련 장면을 드론(무인기)으로 훔쳐봤다는 항의까지 나올만큼 신경전을 벌였던 양팀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맞섰다. 호주는 최전방에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을 배치, 온두라스의 골망을 노렸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10경기서 9승1무로 '안방 불패' 신화를 과시했던 호주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뒤 후반부터 홈팬들의 영렬한 응원속에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9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예디낙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으며 볼은 온두라스 수비진 몸을 맞고 꺾인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이 따라준 호주는 기분 좋은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27분에는 온두라스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예디낙은 오른쪽 골문을 노리고 강슛,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렸지만 이미 볼은 골망을 갈랐다.

예디낙은 후반 40분 또 한번 페널티킥 기회에서 세번째 골을 성공,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막판 반격에 나서 후반 추가시간에 한골을 만회한 온두라스는 17시간 비행의 여독을 극복하지 못한 원정팀으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한채 탈락했다.

한편 대양주 대표인 뉴질랜드와 남미의 페루는 16일 마지막 32번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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