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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한 번 일내 볼까?

미국 쇼트트랙 대들보로 성장한 토마스 홍 오늘부터 월드컵 4차 대회 출전

메릴랜드 출신으로 미국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토마스 홍(한국명 홍인석, 20). 그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계주 남자부 50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토마스 홍을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J.R 젤스키 등 미국 대표팀은 3차 대회에서 6분 29초 052의 세계기록으로 한국 대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 군은 이미 미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초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500m와 30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 종합 성적 4위를 기록했다. 홍 군의 500m 은메달은 미국팀이 지난 2012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개인종목으로는 5년 만에 처음이다.

 홍 군은 주니어 무대에 이어 성인무대에서도 젤스키의 뒤를 잇는 미국 대표팀의 강력한 선두그룹이다.



 1997년생인 홍 군은 4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 연령대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미국 내 쇼트트랙계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하워드 카운티 로럴에 거주하며 애솔톤 고교를 졸업한 그는 메릴랜드대에 진학한 뒤 현재는 훈련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휴학 중이다.

 모친인 남행정씨는 “인석이가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지만, 내년 평창 올림픽이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젤스키가 아마도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홍 군은 오늘(16일, 한국시각)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스케이팅 교실에도 참석했다. 장애우 청소년들을 돕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에는 남자부에서 홍 군과 여자부에서 에이프릴 신(한국명 신비, 19) 등 2명의 한인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평창 올림픽 미국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달 열린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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