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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한인 법률가들이 법무부 주무른다

박병진 지검장 “한인들 활동 기대해도 좋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한인 법률가들이 잇달아 연방검찰 지검의 수장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연방 법무부내 최고위직자는 지난달 초 취임한 박병진 연방검찰 조지아북부지검장이다. 박 지검장 밑으로 94명의 연방검사들과 130여명의 공무원들이 근무중이며, 올해 북부지검에서 처리한 사건의 갯수만 1163건에 달한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국 3대 개인신용정보업체 에퀴팩스의 보안 유출 사태 및 소비자 서비스, 내부 거래 등에 대한 조사도 조지아북부지검 몫이다.

매릴랜드에서는 로버트 허 연방법무부 수석차관보가 이달 초 연방검찰 매릴랜드지검장에 지명되어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매릴랜드지검은 연방검사 80명 이상이 근무중이며, 정치인 비리와 화이트칼라 범죄, 대형 갱단활동 등 복잡한 대형 사건을 처리하며 알려져 있다.



전국 93개 지검들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겨지는 뉴욕 남부지검장직도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한인 부지검장이 임시 대행하고 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오바마 정부 시절 임명된 46명의 지검장들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맨해튼을 관할하는 뉴욕 남부 지검의 ‘스타 검사’ 프리트 바라라 지검장이 공개적으로 사표 제출을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해고했다. 덕분에 김준현 부지검장이 신임 지검장이 취임할 때 까지 지검장역을 대행한다. 김 대행은 민주당 계열로, 지검장 지명자 고려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진 지검장은 “로버트 허 차관보는전국아시안변호사협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잘 안다”며 현재 주목을 받고있는 3명 외에도 “연방법무부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는 한인들이 2명 정도 더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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