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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이용객 감소…요금 들썩인다

펜스테이션 공사로 운임 수입 크게 줄어
MTA도 적자 규모 커져 추가 인상 가능성

뉴저지트랜짓 기차 요금이 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 펜스테이션 보수 공사로 인해 운임 수입이 크게 줄어든 데다 지난 2015년 노사협상에 따른 급여 인상폭이 크기 때문이다.

16일 스타레저에 따르면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여름 공사 기간 2500만 달러의 운임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두 차례나 요금 인상을 단행한 트랜짓은 아직까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승객권익옹호단체들 사이에선 이대로 가면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르면 내년 7월에 시작하는 2018~2019회계연도에 인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뉴저지폴리시퍼스펙티브'의 존 화이튼 부회장은 "(필 머피 주지사 당선자가 이끌게 될) 새 주정부가 교통예산을 최우선 순위로 보고 예산을 증액하지 않는 이상 가까운 미래에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스타레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리카와나통근객연합'의 데이비드 피터 알랜 회장도 "의회에서 (예산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은 (뉴저지트랜짓) 승객들로부터 받아가려 할 것이다"며 인상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뉴저지트랜짓은 2015년 이후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운임 수입을 기록해 왔다. 그전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온 개스비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자가 차량 이용객이 늘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은 감소 추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2010년 25% 요금 인상과 오프피크 시간대 요금 할인제 폐지를 단행했고 5년 후인 2015년에는 요금을 9%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도 2021년에 1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철과 버스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TA의 로버트 포란 상임재정국장은 향후 수 년간 심각한 재정난이 우려된다며 이를 피해가기 위해 2년마다 요금을 4% 인상하는 안을 승인할 것을 MTA 이사회에 촉구했다.

포란 국장은 "추가 수익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적자폭은 16억 달러에서 17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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