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보안검색 빨라진다…수하물 자동 검색대 도입

LA국제공항(LAX)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 최신 검색시스템이 도입돼 보안검색 심사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7일 LAX 측은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 탑승객 보안검색 시간 단축을 위해 기내 수하물 자동화 검색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XA 측은 수하물 자동화 검색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수동 X-레이 검색 때보다 공항 이용객의 출국 보안검색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수하물 자동화 검색 시스템은 연방교통안전청(TSA)이 주관하는 탑승 보안검색대에 설치됐다. 공항 이용객은 보안검색대에서 동시에 5명까지 각종 수하물을 컨베이어벨트에 놓을 수 있다.

2층 구조의 컨베이어 벨트는 수하물을 자동으로 X-레이 검색기로 가져간 뒤, 수하물을 놓았던 빈 박스는 다시 보안검색 대기줄 쪽으로 가져간다. LAX 측은 기내 수하물 자동화 검색 시스템 도입에 총 1230만 달러를 투입했다.

톰브래들리에서 시범운영하는 5개 컨베이어벨트 외에 9~11개를 추가 도입한다. LAX 운영사인 LAWA(Los Angeles World Airports) 찰스 패넌지오는 "새 자동화 시스템은 기존 수동 검색 때보다 시간당 10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김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