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OC서 즐기는 '윈터 원더랜드'

소더스트 겨울축제 개막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다양한 예술작품 감상도

OC에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겨울 축제가 시작된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 예술 행사 중 하나인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이 시즌 이벤트로 개최하는 소더스트 윈터 판타지(Sawdust Winter Fantasy)가 오늘(18일)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개막하는 것.

라구나비치(935 Laguna Canyon Rd.)에서 내달 1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겨울축제에는 라구나비치에 거주하는 175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을 비롯해 세라믹, 금속, 나무, 유리, 보석으로 만든 공예품과 의류, 텍스타일 작품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작품 구매 및 아트 클래스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작품 전시는 여름시즌 행사와 비슷하지만 행사장 전체가 마치 북극의 산타마을에 찾아 온 것 같은 동화 속 윈터 원더랜드 테마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하얀 인공눈이 내리는 가운데 산타클로스의 환영 인사를 받게 되며 곳곳에서 로컬 밴드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저물면 크리스마스 트리와 행사장 건물들의 오색 LED등이 화려한 빛을 내기 시작한다.

이 밖에 야외 카페에서 원두커피, 에스프레소와 함께 샌드위치, 샐러드, 타코, 햄버거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와인 및 생맥주 코너도 마련된다.

축제 시간은 매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8달러, 65세 이상은 6달러, 어린이(6~12세)는 4달러, 5세 이하는 무료다.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차는 거리 주차 미터기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sawdustartfestival.org/festivals/winter-fantasy)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