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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들 70~80%가 한인교회 떠난다”

피터 차 교수 “세대 갈등이 원인”
고 김광정 교수 추모 기념 강연회

미주한인 이민사회와 1세대 이민교회 연구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고 김광정 교수를 기념하는 강연회가 지난 18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별세한 고 김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강연회에 피터 차 트리니티신학대학 교수가 강사로 나와 ‘한인 2세 기독교인들의 종교성향과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차 교수는 2세들 가운데 70~80%가 한인교회를 떠나 백인 교회, 2세들이 설립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2세들이 떠나는 주된 이유로 “1세와 2세간의 갈등, 1세간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 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2세들이 설립한 교회는 점차 개수가 늘고 있으며 LA의 경우 50~60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2세들을 다시 한인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으로 “1세와 2세간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야 하며 교육 면에서 시스템이 잘 짜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년이 된 2세들은 3~4세들의 정체성을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지만 1세만을 위한 목회는 이제 줄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회고의 시간, 악기 연주 등이 있었다. 서보명 한국기독교연구소장은 “고 김광정 교수의 학문적 관심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했다”며 “이민사회와 이민교회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기에 문제를 같이 논의하고 고민하는 강연회”라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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