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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사로잡는 놀라운 필력"

4회 뿌리문학상 설미현씨 대상

서북미 지역 한인들의 문단 데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문혜숙) 주최 ‘뿌리문학 신인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페더럴웨이 금란교회에서 열려 워싱턴대(UW) 박사과정을 수료중인 설미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설미현씨는 ‘미의 초월’외 두 작품을 응모해 심사 의원들과 협회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필부문의 심사를 맡은 한국의 수필가 공숙자씨는 심사 평을 통해 "개성 있는 문체로 작품의 대미에 이를 때까지 독자의 의식을 집요하게 담금질 하는 놀라운 필력을 엿볼 수 있다"며 "문장을 다루는 재주가 기성작가 못 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설미현씨는 "먼 타향에서 한민족의 문학적 정서를 이어가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상은 앞으로 서북미 문인협회 발전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시 부문에서 유혜정씨가 우수상에 김영민씨와 백요섭씨가 가작에 선정됐으며 수필부문에서는 박재우씨가 우수상에 유복열씨와 문희동씨가 가작을 수상했다.



이번 ‘뿌리 문학 신인상’에는 총 36명의 한인들이 응모해 경합을 펼쳤으며 심사위원단은 응모자들이 모두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시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뿌리 문학 신인상을 통해 서북미 지역의 많은 동포들이 문단에 등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권찬호 총영사는 서북미 지역이 한국에서 아름다운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문인들이 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문인협회가 앞장서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동포 사회를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이끌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부 순서에서는 문인협회 회원들이 자작 시 낭송을 통해 이민 생활에 지친 서북미 한인들의 마음과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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