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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감사하며 축복해주는 풍성한 하루 되길"

제36회 추수감사절 합동야외미사
호세 고메즈 LA대교구장 집전으로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회장 최대제 신부)가 주최하는 '제36회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 미사' 행사가 올해에도 추수감사절인 오는 23일 롱비치 지역 엘도라도 파크(7550 E. Spring St. Long Beach, CA 90815)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를 주관한 성 토마스성당(주임신부 양세용)의 손영진 행사 준비위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사는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되며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공원 주차비가 면제된다"며 "그 이후에 오면 차량당 8달러의 공원 주차비를 개인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일어나 비추어라!'라는 성경말씀을 주제로 남가주의 19개 한인 공동체가 함께 자리하는 합동 야외미사는 호세 고메즈 LA대교장이 집전하며 한인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부제와 신학생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 예상 신자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0 여명이다.

주최측인 한인사제협의회의 최대제 회장신부는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하느님이 함께 계시고 그 안에 모인 사람들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다"며 "올해로 36회를 맞는 추수감사절 합동야외미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여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느님께 한해를 감사드리길 바란다"며 많은 동참을 권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미사(오전 10시30분)를 마친 후 각 공동체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1시부터 2부 순서가 진행된다.

주관성당인 성 토마스 성당의 국악팀이 흥겨운 사물놀이로 막을 올리면 이어서 각 공동체에서 출전하여 장기를 자랑하게 된다.

손영진 행사 준비위원장은 상금과 상품권도 마련되었다며 1등 팀에 1000달러, 2등은 500달러, 3등은 300달러이며 라플 추첨은 한국 왕복 항공권, 고급양복 맞춤권, 고프로, 애플워치, 쿠쿠 밥솥, 코스코 물품 구매권 등임을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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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준비위원장 미니 인터뷰

"주님 잔치 봉헌합시다"

마지막 마무리가 한창인 손영진 준비위원장에게 몇가지를 물었다.

-말씀 주제로 '일어나 비추어라!'를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사야서 60장의 서두에 있는 말씀인데 주님의 영광이 우리 위에 떠올랐으니 일어나 비추어 우리들의 민족, 형제 자매가 우리 팔에 안기어 오게 하라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취지로 선택했다. 주님의 평화를 누리고 있는 우리 가톨릭 공동체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기도와 전교에 임해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 언제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는가. 이번에 부스를 설치하는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지난 6월 신부님과 관련 봉사자들이 첫 모임을 함으로써 이 날을 위한 모든 준비가 시작되었다. 항상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하여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안전 요원(간호사 등의 의료인 포함)이 상주하는 의료 부스와 어린 자녀들을 보살피는 아이들을 위한 부스에 특히 신경을 썼다. 또 모든 참석자들에게 제공될 햇빛 가리개용 모자와 스카프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 봉사자는 몇명쯤 동원되나.

"본당 봉사자들로 350명이 좀 넘는다."

- 호세 고메즈 LA대교구장은 미사 후 곧바로 떠나나.

"곧바로 가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우리 풍습으로는 식사를 대접해야 맞는데 폐를 끼치지 않으시겠다는 교구장님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 준비하면서 양세용 주임신부님이 특별히 당부한 말씀은 무엇인가.

"행사를 준비하는 봉사자들이 '주님의 잔치를 봉헌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하셨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화합의 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겸손한 봉사자(자신을 드러내지 않는)'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강조하셨다. 그러한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그날 하루 거룩하고 은혜로운 그리고 신바람이 나는 풍성한 한마당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날 모두 함께 만납시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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