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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21>나 밥 먹어 2

그러면 '나 밥 먹어 밥 먹고 있어'란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말과 쓰는 형식이 다른데 이 경우 현재를 쓰지 않고 현재 진행형을 쓴다. 우리말로는 '나 밥 먹어(현재)'나 '나 밥 먹고 있어(현재진행)'나 전혀 의미나 뉘앙스의 차이가 없다. 우리말은 현재와 현재진행이 아무런 차이가 없고 단지 둘 중 선호하는 표현을 쓰면 된다.

그러나 스패니시는 현재 표현 '나 밥 먹어'란 말이 없다. 스패니시 문장 표현의 경우 어떤 행동을 이미 시작했으면 끝날 때까지 현재를 쓰지 않고 현재 진행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서 '밥을 먹는다'라는 말은 일단 식탁에 앉아서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한 것이다. 식사 중간에 잠깐 TV를 보건 셀폰을 들여다보건 식탁에서 일어날 때까지 식사가 진행 중이다. 식사중 잠깐 TV로 경기 스코어를 보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야 너 뭐하고 있니?라고 물을 때 'TV 보고 있어'라고 대답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식사 중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나 밥 먹고 있어'라고 대답할 것이고 그게 스패니시에서 현재 진행이다. 쉽게 얘기해서 현제진행을 모르면 '나 밥 먹고 있어'란 말을 평생 쓸 수 없다.

우리말의 현재진행은 동사 뒤에 '고'자를 붙인다. 밥 먹고 있고 일하고 있고 공부하고 있고 등이다. 영어 현재진행은 'be동사+~ing'로 만들지만 스패니시의 현재 진행은 두 개의 be동사 ser와 estar 중 'estar + 현재분사'로 만든다. 분사는 영어 '~ing'를 우리말로 번역한 말이 현재분사이고 뜻은 '~하면서'에 해당된다.

이제 '너 뭐하고 있니?'와 '나 밥 먹고 있어'의 표현을 보자.



1. '뭐하고 있니?' ¿Que estas haciendo?

haciendo의 원형은 hacer고 영어 'do make'이다.

2.'밥 먹고 있어'Estoy comiendo. comiendo가 영어 eating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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