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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 아파트서 남성 2명 총 맞고 사망

'살해 후 자살' 가능성

지난 19일 헌팅턴비치의 한 아파트(15700 Taft Lane)에서 2명의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쯤 사체가 발견된 아파트 유닛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으며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었다.

경관들은 현장에서 권총 한 자루를 발견했다.

앤지 베넷 헌팅턴비치 경찰국 대변인은 초동 수사에서 수집된 증거로 미루어 다른 용의자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총격 살해 후 자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마리나 고교, 헬렌 머피 도서관 인근에 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 조용하고 각종 범죄가 드문 지역에서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총격이 벌어진 유닛에서 30야드 거리 주택에 사는 블레이크 매키(20)는 "사건이 벌어졌을 법한 때에 계속 집에 있었지만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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