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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시장 2020 대선출마 고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2020년 대선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국 대통령제 역사 228년 동안 현직 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가세티 시장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미국 정치의 규칙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대부분 70대인 점을 지적하며 '젊은 패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대계와 라티노 피를 물려받은 가세티 시장의 가장 큰 약점은 시정에서 눈에 띄는 업적이 없다는 것. 시민운동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일라이 브로드는 "현직 시장이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것은 꽤 큰 야망이다"라며 "그가 LA를 위해 한 일이 많지만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고 지적했다. 정치 컨설턴트 마이크 머피는 "딱히 내세울 만한 업적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지적에 동의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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