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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블랙프라이데이 마냥 싸진 않다

박낙희/OC취재팀 부장
박낙희/OC취재팀 부장 

[LA중앙일보] 발행 2017/11/21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7/11/20 21:34

연중 최대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이번 주 금요일로 다가왔다. 소매업체들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 매상이 연매출의 70%에 육박할 정도라고 하니 미 전역이 쇼핑 열기 속으로 빠져듦에 틀림없는 듯하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첫 흑자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돼 과거에는 이날 하루에 한해 특가 세일이 진행됐었으나 수년 전부터 각 업체별로 치열한 판촉경쟁이 불붙기 시작하며 블랙프라이데이 한 주 전 금요일부터 할인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들도 늘기 시작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세일항목들을 미리 알 수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도 핫딜 사냥에 더욱 능숙해져 온·오프 매장에서 할인상품 구매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상품들로는 TV,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전자제품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의류, 신변잡화, 가정생활용품 등 다양하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는 최대 할인 구매가 가능한 날'이라고 믿고 섣불리 핫딜 사냥에 나섰다가는 업체들의 상술에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핫딜정보전문 웹사이트 딜뉴스닷컴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사면 안 되는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잘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우선 대형 평판TV가 있다. 한달이 멀다하고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평판TV의 경우 올해는 특히 초고화질 모델인 4K TV가격이 크게 떨어진 관계로 기존의 1080P HD모델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4K모델의 경우는 사이즈에 따라 1080P 모델과 거의 같은 가격대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품사양을 반드시 살펴보고 4K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랩톱 컴퓨터의 경우도 세일 제품들이 대부분 중저가 모델들에 한정되기 때문에 고성능 모델은 7월에서 9월사이가 오히려 세일폭이 크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일부 전자, 전기제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해 준비된 모델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동종 제품이라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모델은 사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구매하는 모델이 어떤 사양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피트니스 운동기구의 경우는 신년에 다이어트나 운동 등의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업체들이 간파하고 있어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는 신년에 좋은 딜이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한다. 드릴이나 망치, 렌치 등 각종 툴장비의 경우도 12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며 보석류도 연말 선물로 인기가 많은 관계로 수요가 급증해 핫딜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1월에 구매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 밖에도 겨울 시즌 의류의 경우 12월에도 큰 세일들을 하지만 신년 첫달에 할인폭이 더 크며 상품권 역시 12월에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연말 시즌 할러데이 장식제품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프로모션을 하는데 일례로 타겟의 경우 75달러 이상 장식품을 구매할 경우 25달러를 할인해준다고 한다.

끝으로 점포정리세일은 할인폭이 커 인기가 많으나 리턴이나 환불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도 사이버먼데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돼 버렸지만 한번쯤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문화인 '매장서 줄서기'에 동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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