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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고객.기사 정보 대량 유출

전 세계 5700만 명...1년 넘게 은폐해 물의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가 고객과 운전자 개인정보의 대량 유출 사실을 1년 넘게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5700만 명에 달하는 우버 고객과 운전자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나 우버 측이 해킹 당한 사실을 1년 넘게 숨겼다고 보도했다. 실제 해킹 시도는 지난해 10월 이뤄졌으며 우버 측은 한 달이 지난 11월 해킹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전 세계 5000만 명의 우버 고객 이름.e메일.전화번호다. 이와 함께 60만 개의 운전면허증 번호를 포함한 700만 명가량의 우버 운전자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다만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크레딧카드 번호 주행 위치 정보 등은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우버 측은 이번 주 해킹 사실 은폐를 주도한 조 설리반 최고보안책임자(CSO) 등을 해임했다. 이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숨기고 데이터 삭제를 위해 해커들에게 1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버는 2014년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신속하게 보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난해 1월 뉴욕주 검찰과 2만 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주와 연방 정부는 민감한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경우 관련 정부 기관과 당사자에게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한 것.


우버 측은 이번에도 21일이 돼서야 뉴욕주 검찰과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에 지난해 해킹 사건을 보고했다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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