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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소 노린 연쇄강도단 검거

FBI, 흑인 용의자 2명 체포

지난 6주간 애틀랜타 전역에서 아시안 운영 업소들을 표적으로 벌어진 악랄한 강도 사건들의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부터 벌어진 10여건의 연쇄 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태브리언 라샤드 스미스(22)와 대브리언 산제스 웨어(22)를 각각 21일, 22일 이들의 주택에서 검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은 폭력에 의한 영업 방해, 범행중 총기 소지 혐의로 수감됐다. 이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1명의 추가 범인과 함께 지난달 7일부터 아시안 마사지 업소와 식당만 골라 10건의 강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단은 주로 늦은 밤 시간 고객인 것 처럼 업소에 들어가 내부를 살핀 다음, 권총을 꺼내 직원과 고객을 가리지 않고 금품을 갈취하고 도망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저항하지 않는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하고 폭행하는 등 무자비한 범행으로 애틀랜타 일대의 아시안 업소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FBI는 붙잡힌 2명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해 수사망을 좁힐 계획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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