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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괴물' 오타니, NLㆍAL 어디서 뛸까

[LA중앙일보] 발행 2017/11/23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7/11/22 17:37

최근 빅리그 선수노조가 미국-일본의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동의, '일본의 이도류 괴물' 오타니 쇼헤이(23)의 메이저리그 입단이 확실해졌다.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대부분의 관심을 끌고있는 오타니는 '거대한 계곡'이란 뜻을 지닌 이름처럼 프로무대에서 보기 드문 '투타 겸업'으로 활약중이다. 오른손으로 투구하는 투수 역할에 왼쪽타석에 들어서는 타자 양대 부문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다.

선발투수로 시속 100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타자로서도 두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때린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오타니가 내셔널리그(NL) 또는 아메리칸리그(AL) 어느 곳에서 뛰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오타니는 "5시즌동안 투타를 함께 소화하며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혼자만의 선택이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미국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선발로 등판했을 경우 차기 등판전까지 타자로만 나서겠다는 의미다. 모든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연간 162경기를 소화하는 빅리그 일정상 불가능하다.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일본리그에서도 자주 휴식을 가졌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풀타임 타자로 플레이하는 경우는 4일 휴식기간중 1~2경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식일중 2경기 가량 지명타자로 나설수 있다.

일본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쓰는 퍼시픽리그의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소화한 방법이다. 투구를 하지 않는 날에 수비 부담없이 타격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 타석에 들어설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투수 오타니'를 타자로도 출장시키기 위해 종반 승부처에서 구원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핸디캡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오타니 입장에서 유리한 상황은 아메리칸리그로 보인다.

팀 사정상 포지션 배분이 어려운 내셔널리그와는 달리 아메리칸리그 팀은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지 않는 날 지명타자로 기용할수 있고 다른 타자들과 교대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종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LA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현실로 여겨진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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