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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허위 기재가 사유" 한국인 85명 입국 금지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11/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1/22 21:06

명상단체 공식입장서 주장
외교부 '영리목적'과 달라

<속보> 한국인 85명의 애틀랜타 공항 입국 거부는 실제 주소지와 행선지를 고의로 다르게 기재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입국이 거부된 한국인들은 애틀랜타의 한인 명상단체가 플로리다 한 농장에서 주최하는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려 했다.

<본지 22일자 A-1면>

한국에 본사를 둔 '마음수련' 계열의 '스와니 메디테이션(Suwanee Meditation)' 측은 본지에 서면으로 전달한 공식 입장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여행 일정 및 주소지였다"며 "행사 참가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여행사에서 주소지를 실제 목적지와 다르게 준 것이 문제가 돼 입국이 거부됐다"며 "세관국경보호국(CBP)도 메디테이션 힐링프로그램 참가라는 여행 목적에는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여행사의 이같은 조치는 과거 이 여행사의 여행객이 농장체험이라고 답했다가 입국이 거부가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보통 농장이 많은 지역으로 가면 일을 하러 간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그점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주장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와는 다른 것이다. 외교부는 22일 "입국 심사시 관광 외 목적방문 진술 등의 사유로 입국 거부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영리 활동 목적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와니 메디테이션에 따르면 60~70대가 다수인 참가자들은 명상을 하면서 유기농 음식을 섭취하고 전신 몸풀기 체조, 걷기 명상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행사 장소에 대해 "농장 체험 투어(Agri-tourism)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곳"이라며 "애틀랜타 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플로리다에서 이 프로그램이 열리는 것은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리성' 등의 추측 보도가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채 보도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한국인 85명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세관국경보호국(CBP)으로부터 제지를 당해 공항에서 24시간 대기한 뒤 본국행 비행기에 올라 돌아갔다.

한편 세관국경보호국은 "입국 거부 이유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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