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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장사진, 대공황 이후 처음일 것"

추수감사절 풍경
스키드로 무료식사 1t 넘어
온라인 강세…텐트족 여전

홈리스 집단 거주지인 LA스키드로에 무료 음식 나눔행사가 열렸다. 홈리스와 저소득층 여성과 아이들 2500여명은 칠면조 다리와 파이 등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홈리스 A씨는 "모처럼만에 먹는 풍족한 식사라며 아주 즐거운 날"이라고 만족했다.음식을 제공한 봉사단체 미드나잇미션은 "하루 전부터 칠면조 다리와 500파운드의 으깬 감자와 400개의 호박파이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략 1톤 이상이다. 미드나잇 미션 공공부문 담당자는 "대공황 이후 이렇게 많은 홈리스들이 찾아온 것은 처음일 거다"라고 말했다.

쇼핑도 대목을 맞았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으로 해가 뜨기 전부터 쇼핑족들이 도시 곳곳에 있는 할인매장에 긴 줄을 섰다. 패서디나에 위치한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서도 할인된 TV와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월마트에서는 10일 전부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은 블랙프라이데이에 3200만 명이 쇼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쇼핑 풍토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밤샘 줄 행렬은 많이 줄었다. 10여 년 동안 가족과 함께 텐트를 치고 쇼핑을 했던 B씨는 "블랙프라이데이도 이제 온라인으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여러 날들 중 하루일 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변화된 쇼핑 문화에 대해 보도했다. 대형 매장들이 날짜에 한정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류할인매장 올드네이비가 온라인으로 50% 파격 할인 이벤트를 강화했고 베스트바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3주 일찍 시작했다. 여론조사기관 PwC는 추수감사절에 13%가 오프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반면 28%는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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