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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학생 되레 2배 증가

예산 준 대학 유학생에 의존
중국·인도·한국이 54% 차지

미국 내 신규 유학생이 경기 침체 이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비해 미국 교육기관들의 유학생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20일 퓨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2017학년도 미국 대학과 대학원에 등록한 유학생은 총 36만4000명이다. 이는 금융위기와 함께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2008년(17만9000명)과 비교했을 때 104% 증가했다.

퓨리서치센터 넬 루이즈 디렉터는 "한때 고등 교육 기관들이 경기 침체로 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재정 충당을 외국인 유학생 학비에 의존하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라며 "이는 2004~2007년 사이 유학생 증가율(평균 20%)보다 훨씬 더 높아진 수치"라고 전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자 이들이 미국에서 지출한 돈 역시 급격히 늘었다.



실제 지난 2016년 학비, 생활비 등 유학생들이 지출한 돈은 약 155억 달러로 2008년(55억)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2만1000명으로 유학생이 세 번째로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미국 내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0만8000명이다. 이어 인도가 6만6000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중국, 인도, 한국 유학생을 모두 합하면 전체 유학생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편, 주별로 보면 유학생들은 가주(약 6만 명)에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4만1000명), 텍사스,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간, 워싱턴 순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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