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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 유럽서 된서리…伊·獨 물류센터 파업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7/11/24 07:30

"임금·노동 조건 개선하라"…아마존 "이미 업계 최고 수준 대우"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유럽에서 된서리를 만났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수 천 명은 블랙프라이데이인 24일 일손을 놨다.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에 있는 배송 센터 직원들은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여겨지는 이날 임금 인상과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밀라노 인근의 피아첸차는 이탈리아 내의 유일한 아마존 배송 센터가 있는 곳으로, 비정규직을 포함해 약 4천 명이 일하고 있다.

이곳 정규직 노동자 500여 명은 아마존이 이탈리아에서 급격히 성장했으나, 이익을 노동자들과 제대로 나누지 않고 있다며 임금을 올려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건강에 손상을 줄 만큼의 강도 높은 육체 노동에 처해 있다며 교대 근무 보장과 야근 축소 등도 함께 요구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등 쇼핑 대목이 이어지는 연말까지 잔업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아마존 측은 이에 대해 이탈리아에서의 아마존 직원들의 급여는 현지 물류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개인 의료보험과 아마존 웹사이트에서의 물품 구매에 대한 할인 등 추가 혜택 등도 주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마존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상 근무하고 있어 배송 차질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에서 인터넷 상거래는 전체 거래의 불과 10%에 불과, 유럽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라이프치히, 라인베르크 등 독일 내 아마존 물류센터 6곳의 직원 약 2천500명도 급여와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25일까지 이틀 일정의 파업을 개시했다.

이들이 소속된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아마존 노동자들은 점점 더 짧은 시간동안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강한 압박과 상시적인 성과 감독과 감시 등에 처해 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독일에서 약 1만2천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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