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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사상최고 기록하나

24일 하루 쇼핑객 1억1500만명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 상승
워싱턴지역 쇼핑몰에도 인파

워싱턴 지역 최대 쇼핑몰인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쇼핑센터가 24일 새벽 0시에 영업을 개시하는 등 워싱턴 지역 주요 쇼핑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와 함께 몰려드는 고객들을 맞아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베스트 바이, 타겟 등 주요 대형상점들에도 23일 오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개시에 맞춰 선보이는 특별 할인 품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이 펼쳐졌다.

전미소매업연맹(NRF)은 추수감사절인 23일에 쇼핑에 나선 소비자는 3200만, 블랙프라이데이인 24일 온라인과 쇼핑매장을 찾은 미국 소비자는 총 1억1500만명으로 추산했다. 또 NRF는 25일과 26일에도 7100만명, 350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ADI)에 따르면 24일 오전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선 미국 소비자들은 인터넷상에서만 전년도보다 18.4% 늘어난 총 6억4000만 달러어치 물품을 구매했다. ADI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중 인터넷 세일 판매 규모를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070억 달러로 추정했다.



이날 낮 타이슨스 코너 쇼핑몰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차량이 수없이 목격됐다. 주차를 위해서만 40분 이상을 소비했다는 문영은 씨(34, MD 저먼타운 거주)는 “올해에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선 것 같다”면서 “특별히 사고 싶은 물건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가족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섰다”고 말했다. 포토맥 밀스 쇼핑센터를 찾았다는 김인석 씨(44, VA 페어팩스 거주)는 “세일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쇼핑에 나선 미국인 소비자들의 장바구니가 두툼해진 것 같다”면서 “올해 미국 경기가 좋아졌다는 말을 피부로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NRF 조사 결과, 추수감사절 연휴기간동안 매장,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미국민 총 64%에 달하는 1억64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54%는 전년도와 같은 액수를 쇼핑에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24%는 올해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Z세대로 분류되는 18~24세 젊은 층의 46%는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다음 주 월요일(27일)인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간은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시즌이다. 그동안 이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온 미국내 유통업체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으로 올 해 판매실적이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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