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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이 된 애틀랜타 첫 인상”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26 11:19

한국인 무더기 입국거부 조지아 관광업계에 ‘찬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노년 관광객 85명이 사실상 구류 상태로 하룻밤을 지샌뒤 한국행 비행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올라탔던 지난 20일.

이곳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역설적으로 애틀랜타시와 조지아주 관광청의 새로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캠페인, ‘마켓 더 웰컴’의 발족식이 열렸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제선 입국장 통로를 따라 한국어를 포함해 6개 언어로 된 환영 포스터 29장이 세간에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그보다 사흘 전에는 연방교통부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를 승인했다. 두 항공사는 애틀랜타-인천 노선을 포함한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을 확대하고 공동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등, 최상위 단계의 협력을 상호 보장받게 됐다.

아직 남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감안하더라도, 델타가 올 초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행 노선을 재가동하면서 양측의 상생의 협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초유의 무더기 입국거부 사태가 벌어지자 델타는 이번 사건에 대한 내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일단 세관국경보호국(CBP)에 항의하지는 않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이번 건은 예외적인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CBP의 결정을 존중하는 게 우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글로벌애틀랜타’는 본지의 한국인 무더기 입국거부 단독 보도를 인용한 23일자 기사에서 이 사건이 애틀랜타 관광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로 엉망이 된 애틀랜타의 첫인상’이라는 기사에서 “이번 사건은 유별나게 곤란한 시점에 벌어졌다”며 “공항 관계자들이 말한 ‘기억할만한 첫인상’은 이런 게 아니었을 것”이라며 꼬집었다.

뜻밖의 난관에 봉착한 항공업계와 관광업계는 이번 사태가 조지아 관광산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지 각별한 관심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애틀랜타공항서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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