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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옷 구입에 외모 관리까지 '패션 힐링'

연말 K타운 즐기기
시티센터

의류·액세서리 업소 다양
미용실·화장품·피부관리도


매일 바쁜 일상을 이어가다 보면 가끔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쇼핑. 특히 나 자신을 위한 쇼핑인 만큼 기왕이면 좀 더 핏(fit)이 사는 한국 옷을 둘러보고, 한류로 타인종도 많이 찾는다는 한인 미용실에 들러 푸석해진 머리에 웨이브도 넣어보면 어떨까. 여기에 네일과 피부 관리를 받으며 이런 저런 수다도 떠는 힐링의 시간까지 갖는다면 생각만 해도 기분전환이 되는 느낌이다.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곳, LA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쇼핑몰 '시티센터 온 식스(City Center on 6th, 이하 시티센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지하 주차장 2개 층에 지상 3층 규모의 시티센터는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각 층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나를 가꾸는 쇼핑인 만큼 우선 가볍게 옷을 둘러보면 어떨까. 시티센터에 입점한 의류매장은 10여 곳. 특히 3층에 있는 아기옷 전문 '헤일리'부터 10대~30대까지 젊은 층들이 입을 수 있는 옷집들, 그리고 40~60대를 겨냥한 '애니스 부티크'까지 전 연령층이 의류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녀가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의류매장들은 대부분 신발과 모자, 액세서리 등을 함께 팔고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에 꾸며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층에는 '모이', '크러시', 2층의 '소호 온 식스', '바닐라', '알앤엑스', '미', '스타일미' 등 다수의 매장이 패션 복합 아이템을 갖췄다. 또한, 1층의 '코코'와 2층의 '인충 콜렉션'은 액세서리 전문점으로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한다.

조금 고가의 아이템을 둘러보고 싶다면 2층의 '젬텍 다이아몬드'로 가면 어떨까. 젬텍만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각종 보석과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반짝거리는 주얼리를 아이쇼핑 하고 한 번 착용해 보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전환이 되는가.



명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 부담을 조금 덜고 싶다면 1층 중고명품 매장 '베토벤'으로 가보자. 베버리힐스 로데오거리에서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새 것 같은 중고 명품을 저렴한 가격에 잘 구입하면 이보다 기분좋은 일이 또 있을까.

이런 저런 패션 아이템을 둘러보다 보면 슬슬 두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할 터. 어느 정도 1차 쇼핑을 마무리 했다면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미용실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생머리가 지겹다면 살짝 웨이브를 넣어 볼륨감을 살려보고, 앞머리를 조금 내어 어린 느낌을 연출해 볼수도 있다. 또한 1~2시간 머리를 하며 헤어디자이너와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것도 미용실의 재미 아닐까. 시티센터에는 2층의 아르떼헤어와 3층의 에뛰드 미용실이 있다. 에뛰드 미용실은 1만1000스퀘어피트의 넓은 매장에 35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있으며 동반자가 대기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넓게 마련돼 있다.

머리 손질을 하며 산뜻하게 기분을 전환했다면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보자. 신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손과 발에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단순히 메니큐어를 바른다기 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전문가의 손길에 내 손을 맡기며 작은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만일 '전신 힐링'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3층 '크리스탈 스파'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두피 마사지, 헤어 케어는 물론 팔과 복부 등 바디케어, 그리고 자연주의 화장품 아베다를 이용한 고품격 피부관리도 가능하다. 개개인의 바디와 피부타입에 맞춰 이뤄지는 만큼 약 1~2시간 동안은 안방마님이 된 것처럼 전문가의 손길에 내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뿐만 아니라 3중 연수 시스템을 적용한 사우나와 찜질방에서 땀을 쭉 빼고 경락과 때, 지압 마사지, 바디스크럽 등의 서비스를 받다 보면 어느새 묵은 스트레스가 증발할 것이다. 또한 네일샵과 마찬가지로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룸이 각각 따로 마련돼 있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관리를 해 준다.

이밖에도 화장품은 1층에 있는 '팔레스 뷰티'와 'LG전문 브랜드샵', 2층의 '더페이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티센터 내 주차장 요금은 쇼핑몰 내 물건을 구입한 영수증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푸드코트, 미용실 등 이용 업소에 따라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는 범위와 구매해야 할 금액선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푸드코트는 1시간 30분, 식당은 점심 1시간·저녁 3시간 한정이며 미용실은 4시간 이상도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푸드코트에 파스타·디저트 업소도

시티센터의 먹을거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온 몸이 나른해지면서 배도 출출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차를 운전해 어디론가 이동하기엔 귀찮을 때, 시티센터 내 푸드코트로 이동하면 이 복잡한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2층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푸드코트에는 오사카라면, 안동국시, 코리아비비큐, 천하짬뽕, 포(PHO), 칠보면옥, 6가분식 등 총 7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다. 메뉴가 다양한 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 현재 시티센터 푸트코트 10주년 기념축제의 일환으로, 푸드코트 내 음식을 6번 먹으면 한 번 공짜로 식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조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1층의 EMC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시푸드 전문의 EMC에 들어서면 통유리로 된 주방이 훤하게 보여 주방에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타코,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EMC의 우니(성게알)파스타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메뉴이다.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2층의 '요카페'와 생과일전문점 '오렌지트리카페'가 있다.

외출한 김에 반찬거리까지 장을 볼 계획이라면 1층 시온마켓이 있다. 매장과 주차장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장을 본 후 바로 차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 마켓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떡보의 하루'와 '케이크하우스'에서 떡과 빵을 사 간다면 다음날 아침거리와 간식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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