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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에만 16시간의 정성 제대로 된 일본식 라면 맛"

'텐고쿠 라멘 바'로 새로운 도전 데이비드 이 가부키 대표

LA한인타운에 2호점
일본 유명 셰프가 총괄
치킨 브랜드도 출범 계획


"일본 요리 장인이 직접 만든 일본식 라면 맛보세요."

일식이 좋아 엔지니어에서 일식당 주인으로 변신한 일식당 체인 '가부키'의 데이비드 이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5년 간 미 전역에 18개의 가부키 매장을 오픈하며 승승장구해 온 그가 일본식 라면 전문 업소인 '텐고쿠 라멘 바'를 론칭한 것. 1년여 전 시작해 이미 아케이디아에 1호점을, LA한인타운 웨스턴과 6가에 2호점을 오픈했다.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카이젠 다이닝 그룹'이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리틀도쿄에 유명 일식당이 몇 군데 있지만, 텐고쿠 라멘 역시 일본 장인이 만든 고품격 음식입니다. 한인타운에서도 일본 장인이 직접 만든 일본라멘을 맛볼 수 있는 셈이죠."

'카이젠 다이닝 그룹'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총괄 수석 셰프 마사 쿠리하라이다. 그는 도쿄 출신의 유명 셰프로 워싱턴DC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서 약 20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 후 할리우드의 유명 일식당 야마시로에서 근무하다 약 15년 전부터 이 대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전통 일식을 공부한 쿠리하라 수석 셰프는 "퓨전 보다는 일본 전통을 고집하며 일본 식재료에 맞는 저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 재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별화 된 '텐고쿠 라멘' 맛의 비결을 육수라고 강조한다. 닭과 돼지뼈 등을 넣어 무려 16시간을 푹 끓여 만든 육수는 텐고쿠 라멘 만의 무기다. "재료값이 너무 많이 들어 남는 것도 없다"며 웃는 이 대표는 "그래도 프리미엄 라멘을 만들기 위한 텐고쿠 만의 정성"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텐고쿠 육수 레시피는 셰프와 매니저 두 명만 알고 있으며, 기회를 봐 특허를 낼 계획도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금은 매장에서 육수를 직접 만들고 있지만 육수만을 만드는 센트럴 매장을 만들어 여러 매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푸드코트나 공항에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 대표는 내년 초, 일본 프라이드 치킨 '피쿠니코'도 LA다운타운에 론칭할 예정이다. 가부키, 텐고쿠 라멘에 이은 세 번째 콘셉트가 탄생하는 것. 피쿠니코는 또 다른 감각을 가진 일본 여성 셰프와 파트너를 맺어 야심차게 이어갈 계획이다.

"끊임없이 연구하며 도전한다"는 이 대표는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경영 마인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이 대표는 "그만큼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사랑을 줘야 하고, 리더의 입장에서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다가가야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엠티를 가고 소통을 통해 카이젠 다이닝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이 대표.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그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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