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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서 여객기 날개끼리 충돌…버진아틀랜틱·이집트항공

활주로 가던 중…이륙 지연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두 대의 날개 부분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각 여객기의 이륙이 최소 5시간에서 12시간까지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분쯤 JFK 국제공항 4번 터미널에서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버진아틀랜틱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와 이집트에어라인 여객기의 왼쪽 날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진아틀랜틱 여객기의 날개 끝 부분이 부러졌으며 이집트에어라인 여객기의 경우 날개를 비롯한 기체 파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들은 사고 직후 터미널로 회항했으며 승객과 승무원은 보딩 구역으로 옮겨졌다.

FAA는 두 여객기 모두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버진아틀랜틱 대변인은 "27일 오후 6시 30분에 뉴욕을 떠나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버스 A333 VS0004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다른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날 밤 11시20분 여객기를 이용해 런던으로 떠났으나 일부 승객은 다음 날 오전까지 터미널에서 대기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다이애나 플레이처맨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고 장면 사진을 올리고 "런던으로 출발하기 직전 날개가 부딪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타고 있는 여객기의 날개 끝 부분이 잘라져 나갔다"고 적었다.



한편 JFK 공항에서는 지난 8월에도 아메리칸에어라인 여객기와 델타 여객기가 날개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해 10월엔 뉴저지에 있는 뉴왁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정지해 있는 루프트한자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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