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30> 북미식민사 17: 2번째 시도1

이주자 대표 레인은 아메리카 정착촌 거주 시 정찰 중에 로어노크에서 수십 마일 북쪽에 위치한 체서피크 만을 정찰했었는데 그는 롤리에게 그 지역을 적극 추천했다.

체서피크 만은 기후가 온화하고 토지가 비옥했으며 수산물도 풍부하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숲이 울창하여 야생 동물들도 많고 크고 아름다운 산딸기로 가득 찬 수풀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영국의 그 어느 곳하고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더구나 체서피크 만 일대에 거주하는 인디언들은 영국인들에게 호의를 가지고 대했었고 레인은 정찰했을 당시에 그린 체서피크 만의 정확한 지형도도 가지고 있었다.

1587년 1월 롤리는 다시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선단을 파견키로 하고 지난 항해 때 화가로 따라갔던 존 화이트를 지휘관으로 임명했다.

식민지 건설 재개로 고심하던 롤리는 '버지니아 롤리 도시통치위원회'를 조직하여 화이트를 돕게 했는데 이들은 해리엇의 설명에 고무된 호사가들과 탐험가들이었으나 불운하게도 그들은 집안도 시원치 않고 별 재능도 지니지 못한 인물들이었다. 할 수 없이 롤리는 문장 위조 전문가에게 뇌물을 주고 가짜 문장을 만들어 그들을 유서 깊은 집안의 후손으로 둔갑시켰다. 그래야 아메리카 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어리석은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식민지에 갈 사람을 모집하는 것은 처음보다 더 힘들었다.



첫 실패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서 사람이 모이지 않았던 것이다. 생각다 못해 화이트는 런던의 뒷골목을 뒤졌다. 그곳은 병사하거나 살해당해 죽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치안도 엉망이었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