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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던 달콤한 '전통의 맛' 선사" 곶감 만드는 루선밸리 마리아 농원

통풍 잘되고 일교차 심해 당노 높아
한달간 자연 건조로 쫄깃한 맛 선봬

"한국 전통의 맛을 선사합니다."

루선밸리 마리아 농원의 김경필(68)대표를 만나 곶감 만드는 과정을 들었다.

"곶감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입니다. 습도 조절이 잘 되어야 맛있는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루선밸리는 보름전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툭 터진 곳이라 통풍이 잘되고 일교차가 심해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습니다."

그는 루선밸리의 자연건조 곶감은 건조기에 말려서 가공하는 수입 곶감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건조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약품처리 없이 만드는 자연 곶감은 최고의 겨울 기호식품이다. 얼었다 녹기를 한 달 간 지속하며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농익어간다.

곶감 만드는 수작업은 공정이 많이 들어간다.

프레즈노와 샌디에이고에서 대봉감을 들여와 꼭지를 따고, 감 깎는 기계로 껍질을 깎고, 하나씩 끼워서 걸대에 걸어야 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감이 물러지기 때문에 시간을 다퉈서 감을 깎아야 하는 일이 고되다고 말했다. 올해 약 2만4000파운드의 감을 들여와 가공한다.

곶감 출하 시기는?

"이달 중순부터 첫 출하를 시작합니다. 입안에서 녹는 맛이 좋은 반시(반건조 곶감)를 찾는 분도 많습니다. 멀리 하와이에서도 주문을 합니다."

대추농장을 하다보니 보니 곶감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올해 대추 농사는 풍년이 들어 6만파운드 정도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은 흉년이 들어 감 값이 작년에 비해 40%나 올랐다.

동지의 팥죽 한 그릇이 속을 따뜻하게 하여 겨울나기를 돕듯 달콤한 곶감도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다. 우는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하고 호랑이를 떨게 했다는 곶감. 그는 군고구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겨울 별미 '곶감'을 추천했다.

▶문의:(213)604-6744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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